안녕하세요.
제이슨99 입니다.

흔히들 생각하기를 신장과 심장을 따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신장과 심장 비슷한건 이름만이 아니고, 실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장과 신장중 한쪽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쪽에도 영향을 주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갑자기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그 영향으로 신장기능도 저하될 수 있으며, 반대로 갑자기 신장기능이 저하된 경우 심장 기능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

심장의 기능이 저하하여 몸에 충분한 혈액이 순환되지 않는 심부전 환자에게 신장기능의 저하가 동시에 발생하면 생활에 위기에 빠질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만성신장질환 환자는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당뇨병, 혈관염, 패혈증 등 전신에 영향을 주는 질병에 의한 심장과 신장의 기능이 동시에 저하도 드물지 않습니다.

 

혈관염은 혈관벽이 백혈구 등의 공격을 받게되는 질환입니다.
몸의 모든 장기는 혈관에 의해 혈액이 운반되어 작동하기 때문에 혈관의 염증은 다양한 장기의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패혈증은 몸의 어딘가에서 세균 감염이 일어 났을때 (예를들어 폐렴 등) 세균이 혈액속으로 들어가 증식하여 독소를 만들어 신체의 여러 장기가 활동할 수 없게되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질병으로 신체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면 심장과 신장사이에 깊은 관계가 뚜렸하게 나타나기에 이러한 상태를 [심신(心腎)연관 증후군]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니다.  



심신(심장과 신장) 연관 증후군이란


미국에서 급성 심부전의 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심부전의 치료가 어렵다는 점을 깨닫고 2000년경부터 구급 순환기 전문의, 신장 전문의들의 연구그룹을 통해 원인을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심장기능이 저하되면 신장을 흐르는 혈액량이 줄어들기에 소변을 만드는 능력이 저하되어 심부전 치료제가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울것이라는 단순한 개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연구결과 단순한 내용이 아닌 양측의 장기가 서로 영향을주는 즉, 상호작용의 복잡한 관계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심신 연관 증후군은 심장이나 신장의 기능저하가 빠르게 일어나는 급성질환과 점차 감소하는 만성질환으로 나누어 원인규명과 치료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심신 연관 증후군은 다음의 다섯 유형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1형 : 갑자기 심장기능이 저하되어 신장기능도 갑자기 저하
2형 : 천천히 심장기능이 저하되어 신장기능도 서서히 저하
3형 : 갑자기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심장기능도 갑자기 저하
4형 : 천천히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심장기능도 천천히 저하
5형 : 전신 질환에 의해 심장과 신장의 기능이 저하


심장과 신장의 관계를 나타내는 예로서 심부전 환자 3명중 1명에 중등도 이상의 신장기능의 저하가 일어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급성 심부전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의 20~30 %가 급성신장장애 (단기간 혈청 크레아티닌치가 상승하는 경우)를 일으키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심장과 신장의 깊은 관계를 나타내는 실제사례는 결코 드물지 않습니다.

 

또한 급성 신장손상이 일어나기 쉬운 환자의 특징도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심부전으로 입원한 경험이있는 사람, 당뇨병, 만성신장질환, 고혈압 등이 있는 사람이 특히 주의가 필요한 대상입니다.

 

 

신장 기능은 평가 방법에 대해서


 1- 신장 기능에 급격한 변화가없는 경우

신장 기능은 일반적으로 "eGFR"(추정 사구체여과율)로 확인합니다.
이 수치를 간략히 한마디로 줄이면 "신장이 소변을 만드는 능력"입니다.

 

지금까지 혈액검사에서 신장기능검사는 "크레아티닌 수치"였습니다. 그럼 왜 eGFR에 표시하게 된 것일까요?


몸에는 크고 작은 근육의 분해와 합성이 항상 이루어짐으로서 근육의 구조와 기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이 분해되어 분비되는 물질의 하나로 신장에서 배설됩니다.
때문에 신장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크레아티닌의 배설이 줄어들게되고 그 결과 혈액내에 축적되므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합니다.


그러나 노인이나 중증의 환자의 경우 근육의 양이 줄어들고 있는 케이스가 많기에 크레아티닌의 분비량 자체가 적어지기에 혈청 크레아티닌치의 축적은 느리게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노인과 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신기능의 저하를 정확하게 알수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eGFR은 크레아티닌 값 이외에도 나이, 성별 등을 고려하여 계산되기에 기존의 혈청 크레아티닌보다 정확하게 신장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2- 급성 신장 손상의 경우

eGFR은 유력한 검사방법이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특히 급성 신장 손상의 평가에 사용할 수없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eGFR는 요구하는 계산식에 사용되는 혈청 크레아티닌 값은 정상 상태 (며칠동안 급격한 변화가없는 상태)인 것이 필요합니다. 크레아티닌치가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측정된 혈청 크레아티닌을 기초로 계산된 eGFR은 신장기능을 정상적으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게됩니다. 따라서 급성신장손상의 경우 신장기능은 주로 짧은 기간(day)의 일정값 또는 비율을 반영하여 크레아티닌치의 상승을 평가합니다.

 

심장과 신장이 상호작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미 설명했듯이 심신 연관증후군은 다섯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여기에서는 가장 연구가 진행되어 알려져있는 "1형 (갑자기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신장기능도 같이 급격하게 저하)"경우 중심으로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설명합니다.

 

그림1. 심신 증후군 1형이 발생하는 매커니즘

 

<그림 1>을 참조하세요.
중요한 것은 다음의 3 가지입니다.


1. 심장의 좌심실 기능저하에 따라 발생하는 신경, 호르몬의 변화

2. 심장의 박출량 저하에 따라 생기는 신장으로의 혈액유량의 저하

3. 심장의 우심실 기능저하에 따라 생기는 신장 정맥압의 상승


의 순서대로 설명을 합니다.

 

1. 신경, 호르몬의 변화

"좌심실 기능저하에 따라 발생하는 신경, 호르몬의 변화'란 심장질환으로 갑자기 심장기능이 저하된 경우 몸은 생명을 유지하기위해 뇌와 심장 등 중요장기의 혈류를 유지하기위한 '백업 시스템'이 작동하게됩니다.

이 백업 시스템은 신경과 호르몬 특히나 '교감 신경계', '레닌 안지오텐신 알도스테론 계열', '바소프레신 계열'의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략하게 줄이면 인간은 "생명유지를 위한 세가지 백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라는 내용이 됩니다.

 

백업의 양면성

이러한 백업장치는 심장질환이 발생했을때 혈압유지, 심장의 수축력을 높이고 심박수를 늘리기 등을 통해서 생명유지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긴급상황이 아닌 평소에는 백업 시스템의 작용으로 인해 심장의 부담이 높아지고 신장으로의 혈액순환이 저하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이 연구결과 밝혀졌습니다.

 

즉, 백업 시스템으로인해 단기적으로는 생존의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시스템으로 인한 부담으로 장기부전의 리스크를 안게되는 단점이 있는것입니다.

 

 

백업 시스템을 억제하는 약은?

백업 시스템의 기능을 억제하는 치료를 하면 장기적으로는 심장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아닌가하는 가설을 바탕으로 실험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결과 실제로 좌심실의 수축능력이 저하한 심부전 환자에게 백업 시스템의 기능을 억제하는 치료약을 투여함으로서 심부전의 진행이 억제되어 심장기능의 수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치료약의 매커니즘은 < 그림 2 > 에 나와있습니다.  난해해보이는 약제가 나열되어 있으나 매커니즘에 따른 약의 명칭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그림 2> 신경이나 호르몬에 의한 백업 기구를 억제하는 약물 치료

 


2. 신혈류량 저하

다음으로 2번째 심장의 박출량 저하에 따른신장으로의 혈류량 저하"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좌심실의 수축능력이 갑자기 떨어지면 심장에서 온몸으로 보내는 혈류량도 줄어들게됩니다. 이러한 혈류량의 저하가 신장의 혈류량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치료로 좌심실의 수축 능력이 개선되어도 신장 기능이 개선된다고 볼 수는 없으며 신장 혈류량 저하 이외의 요인이 신장기능저하에 함께 관계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혈압이 낮아지면 신장의 혈류량과 무관하게 신기능이 저하하는 것이 알려져있습니다.


수축기 혈압 100mmHg미만의 급성 심부전 환자는 결코 드물지 않기 때문에 급성 심부전의 경우 급성 신장 장애가 일어난 상태는 아닌지 확인과 함께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신장 정맥 혈압 상승

3번째 "우심실의 기능 저하에 따른 신정맥혈압의 상승"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최근 연구에서 대정맥과 신정맥의 압력이 높아지면 신장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즉, 심장의 질병으로 온몸으로부터 혈액이 돌아오게 되는 우심실의 기능이 저하되면 전신의 정맥에 혈액이 정체되게되고 다리가 붓거나 복수가 차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경우 간기능의 저하가 함께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왜 심장과 신장의 깊은 관계가 주목되는가

 

급성 심부전 치료중 급성 신장장애를 합병증으로 가지게되면 사망 위험이 1.6배로 높아지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심각한 신장장애가 동반되면 사망 위험은 3.2배로 높아집니다.

 

그렇기에 사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검사와 치료법 개발에 대한 각종 대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심장과 콩팥 관련 증후군중 1형과 2형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1. 심장과 신장의 관계 1형

 

1형은 "급속하게 심장 기능이 저하되고, 신장기능도 함께 급속하게 저하하는 타입"을 일컫습니다.

 

이미 설명하였듯이 급성 심부전 치료중에 급성신장애가 함께 일어나면 사망 리스크가 높아지지만 모든 급성신장장애가 사망 리스크를 상승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떤 경우에 특히 주의해야할까요?

 

급성 심부전이 되면 체액(혈액, 임파액 등 체내를 채우는 액체)이 체류하기 쉬워지므로, 체액량을 적절히 컨트롤 하기 위해 이뇨제가 투여됩니다. 이 이뇨제에 의한 체액량의 조절중에 혈청 크레아티닌 값이 급격히 상승하는 (즉, 급성신장해가 일어나는) 일이 잘 일어나게 됩니다. 이뇨제의 사용을 자제해야하는것일까요?

 

즉, 급성 신장애가 동반되었을 경우 체액 컨트롤을 우선해 적극적으로 이뇨약을 투여해야 하는지 신장 기능장애를 고려하여 이뇨제 투여를 삼가해야 할지가 문제가 됩니다.

 

연구에 의하면 비록 급성 신장장애가 일어나더라도 체액의 컨트롤이 충분히 이루어진다면 사망 리스크는 감소하는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급성 심부전 치료중의 급성 신장장애의 경우 체액의 컨트롤을 우선시함으로서 사망 리스크를 우선적으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됩니다.

 

2. 심장과 신장의 관계 2형

 

2형은 "만성적으로 심장기능이 저하되고, 신장 기능도 만성적으로 저하하는 경우"입니다. 


좌심실의 수축 능력이 떨어진 심부전 환자에게 ACE억제제(에나프릴 등)〈 그림 2 참조 〉을 투여함에 따라 심부전의 진행이 억제된다는 연구가 알려졌습니다. 뿐만아니라 ACE억제제의 투여될 경우 만약 신장기능이 저하되더라도 사망 리스크는 내려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그림 2 〉에서 나타난 ACE억제제(에나프릴 등)과 ARB (로살탄 등) 은 신장에 직접 작용하는 혈압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들은 많은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으며 "혈압으로 인한 신장의 부담을 줄이는 약물"입니다.


만성 신장병에서는 많은 경우, "혈압에 의한 신장의 부담"이 크고, 상기 약물을 통해 부담을 줄임으로서 신장기능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 잘 알려지게 되어 신장 전문의만이 아니라 일반 내과에서도 많은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만성 신장병 뿐만이 아니라 신장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에게도 ACE 억제제나 ARB를 계속해 투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만, 이러한 약제의 투여나 지속여부에 대해서는 환자별로 케이스가 다르므로 반드시 담당의의 지시에 따라 복용이 필요합니다.

 

심신의 연관증후군의 치료 방법

 

1형과 2형은 종종 심장기능을 개선에 따라 신장기능도 개선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기능저하는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심장기능을 개선시키는 방법으로는 심실보조장치의 효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신장기능의 저하에 따른 혈액내 크레아티닌의 축적 및 혈액의 노폐물을 여과하는 신장의 능력 (사구체여과율)을 개선시킬 수 있는 약제는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약물치료는 심장과 신장의 연관증후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므로 이뇨제, ACE억제제, 혈관 확장제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이뇨제

급성 심부전의 경우 이뇨제에 의한 체액양의 컨트롤은 매우 중요하지만 신장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합니다.
이뇨제의 투여로 혈관내 혈액량이 감소하면 심박출량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신장의 혈류도 감소되기 때문에 신장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뇨제에 의해 체액의 양이 줄어든 결과 신장의 울혈상태가 해소되고, 신장의 정맥압력이 떨어지면 신장기능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즉, 이뇨제 치료는 신장 기능의 저하와 개선이라는 상반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림 3 참조>

< 그림 3> 이뇨제의 투여에 따른 상반된 신기능의 변화


현재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이뇨제의 투여전에 예측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지만 이뇨제 투여로 신장기능의 개선 가능성에 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 ACE억제제와 ARB

ACE 억제제와 ARB <그림 2 참조>
좌심실의 수축기능이 저하된 심부전 환자의 증상완화와 함께 입원빈도의 감소, 예후의 개선 등의 효과가 명확하여 심부전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약물중에 하나입니다. 이 약은 일반적으로 크레아티닌 수치를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투여량의 증가에 따라 크레아티닌치 상승의 정도도 함께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설명했듯이 크레아티닌 수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 약물의 복용으로 향후 예후가 개선되므로 심장-신장 연관증후군의 치료에서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3. 혈관 확장제

급성심부전 치료에서 이뇨제만 투여한 그룹과 니트로 글리세린제제(NIG)를 병용한 그룹을 비교하면 병용한 그룹이 급성신장장애를 일으키는 빈도가 높았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뇨제와 니트로 글리세린 제제의 병용은 일부 급성심부전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그러므로 신장을 어떻게 보호하면서 사용할지에 대한 연구발전이 필요한 약물입니다.

 

4. 강심제

강심제는 심인성 쇼크(심장의 펌프 기능의 악화로 인해 뚜렷한 혈압저하와 함께 혈액공급이 불충분해지면서 정신의 장기가 손상되는 상태)에서 투여되는 중요한 치료제이지만 심장-신장 연관증후군에 어떤 역할과 효과를 지녔는지 아직 잘 알려져 있지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약제는 신장 기능을 개선 (사구체여과율 개선)시키는 작용이 있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5. 혈액투석

혈액 중의 수분, 노폐물 및 전해질을 여과막에 의해 제거하는 치료법입니다.

이뇨제와 혈액여과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에서는 혈액여과 치료를 받은 그룹이 이뇨제로 치료를받은 그룹보다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하기 쉽고 합병증의 빈도도 높았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연구대로라면 이뇨제에 의한 치료가 더 효과가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뇨제로는 체액량의 제어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혈액투석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급성 신장손상의 조기진단법의 발전

 

심신연관 증후군 1형과 2형은 얼마나 빨리 확실하게 급성 신장장애 진단을 하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AKI (급성신장장애) 진료 지침 2016'이 일본 신장학회, 일본집중치료 의학회, 일본 투석 의학회, 일본급성혈액정화학회, 일본 소아 신장병 학회의 5개의 학회 합동으로 작성되어 2016년 12월 출간되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급성신장장애의 진단 기준은 일정 값 이상의 혈청 크레아티닌치의 상승 또는 소변 양의 감소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급성신장손상의 경우 혈청 크레아티닌치의 상승과 소변량의 저하가 나타날 시점에는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또한 진단기준을 충족하는 단계에서는 이미 치료시기를 놓치고 마는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는 "소변의 바이오 매커"를 통해서 신장손상을 조기에 예민하게 진단할 수있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적용된 방법은 "소변속의 간형 지방산 결합 단백질"(Liver-type Fatty Acid Binding Protein : L-FABP)가 2011년 8월 "소변속의 호중구 젤라틴 분해효소 연관 리포칼린"(Neutrophil Gelatinase-Associated Lipocalin : NGAL)가 2017년 2월 각각 일본에서 건강보험적용되었습니다.

 

모두 급성 신장 손상의 조기 진단 마커 (표적)로 유효하고 중증 판정 및 예후예측 등에도 참고가 가능한 검사방법으로 평가되고있기에 향후 연구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심신 연관 증후군과 급성신장장애는 최근 들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심장이나 신장은 각각 단독적인 장기이기에 질환의 원인규명과 치료 방법의 확립이 어렵기에 심신(心腎) 연관 증후군이라는 다수의 장기에 관련된 질병의 해명에 더욱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그러나 다른 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심장과 신장의 연관증후군도 나날이 새로운 연구 성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날이 멀지않다고 믿습니다.

심장과 신장은 결코 단독으로 움직이지않는 장기로 어느한쪽에 급성 혹은 만성의 기능저하가 발생할때 환자는 다른한쪽의 장기와의 관계도 파악하고 주의깊게 살펴볼수 있기를 바라며, 이해를 통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다시한번 기원하는 바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 국립 순환기 질환 연구센터

안녕하세요.

제이슨99 입니다.

 

오늘은 와이프와 함께 나카노 (中野) 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일을 보러 다녀오긴했지만 외출중이라 외식을 했습니다.

 

 

 

나카노 아오바 본점

이름은 중화소바 (中華そば) 아오바 (青葉)라는 가게입니다.

(말그대로 해석하면 중국식 면요리 가게이죠.) 

 

다른 지역에도 아오바의 체인점이 있긴하지만 나카노가 본점이라고 합니다.

마침 나카노에 와본김에 한번 들려봤습니다.

 

 

 

 

 

중화소바 (730엔)

아내는 대표적인 요리인 중화소바

 

 

 

 

 

츠케맨 (780 엔)

저는 츠케맨 (면을 장국에 넣어먹는 방식의 요리입니다.) 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사실 저희부부는 메뉴를 서로 바꿔서 먹어보기에 서로 다른 메뉴를 시킬 경우가 많습니다 ^^)

 

사진위에 보이는 작은 양념처럼 보이는 것은 유자향과 약간의 매운맛을 조합한 이 가게의 조미료인데 약간의 다른 맛을 내기에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가게는 생선과 돼지뼈로 스프를 만들었기에 꽤 깔끔한 맛을 내기도 하고 위의 유자향의 조미료를 추가하면 더욱 깔끔하고 약간의 매운향을 내서 좋았습니다.

 

혹시 나카노에 놀러가실 분은 잠시 들리셔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장소 : https://goo.gl/maps/Gkaboi2QgWov1ufV7

 

물론 협찬같은거 받은적없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제이슨99 입니다.
오늘은 여름에 느끼기 쉬운 현기증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계기로서 실은 오늘 출근을 하던도중에 전철에서 갑자기 현기증을 느꼈습니다.
당연하게도 평소 느껴보지 못하던 감각이기에 불쾌함과 함께 당혹감을 느꼈지요.

여름이라 혈압이 떨어졌거나 수분부족을 의심했으나... 딱히 원인이랄것은 느끼지못하고 찬바람과 함께 수분 보충중입니다 ^^

현기증의 종류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


일사병 (日射病)은 그야말로 햇볕에 장시간 노출로 인해 땀이 대량으로 나올경우 땀과함께 전해질이 같이 배출되는데 땀이 너무나 대량으로 배출됨으로인해 전해질의 항상성이 유지되지 못하는 상황을 일컫습니다. 
반면 열사병은 땀이 배출되지 않거나 배출되더라도 높은 습도록 기화되지 않음으로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일사병을 방치하면 열사병이 됩니다. 열사병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므로 방치하면 생명의 위협도 올수있습니다.

 

현기증의 분류

 

원래의 내용인 현기증으로 돌아가서 현기증은 여름에 생기기 쉽습니다.
몸이 붕떠있는듯한 느낌과 회전을 하는듯한 현기증으로 나뉘기쉬운데 일반적으로 몸이 떠있는듯한 느낌의 현기증은 뇌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않는 경우에 많이 볼수있다고합니다.

 

현기증을 경험하기 쉬운 사람


온도가 높은곳에서 서있을때 저혈압 혹은 고혈압치료로 인해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빈혈, 부정맥 등의 심장장애, 생리중인 여성 등일 경우 특히 현기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충분한 휴식을 통해 반복해서 일어나지 않는 경우 별다른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노인들의 현기증은 뇌의 경동맥화에 의한 혈액순환이 잘되지않는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저혈당, 자율신경신조증, 심인성 등 많은 원인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바로 병원으로...


주의해야할 것은 손발에 힘이 들어가지않거나 몸이 저리거나 심한 두통, 구토감을 느낄경우입니다.
뇌경색이나 뇌출혈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합니다.
일시적으로 시원한 곳에서 잠시 안정을 취해도 개선되지않는다면 구급차를 비롯한 방법을 이용해서 의료기관의 힘을 빌려야합니다.

 

회전하는듯한 현기증은 귀의 장애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평형감각을 다루는 내이(内耳)에 문제가 생기면 평형감각에 문제가 생기기에 회전하는 듯한 현기증을 느끼게 됩니다.

[메니에르]라는 병은 내이(内耳)의 붓기가 원인으로 회전하는 듯한 현기증을 느끼게됩니다.
그와함께 이명이나 귀가 멍멍해지는 감각을 같이 느끼게 되며 청력의 저하가 일어나게 됩니다.
메니에르는 스트레스나 피로에 의해 반복해서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회전성 현기증의 경우 바로 이비인후과를 들려서 진찰을 해보시는것이 좋습니다.
몸이 떠있는듯한 현기증의 경우 내과를 들려 진찰을 해보는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여름은 수분부족, 혈액순환의 악화, 스트레스, 피로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현기증이 일어나기 쉬운계절입니다.
몸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서 확인을 해보시는것이 좋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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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슨99 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IgA신증으로 받은 치료를 일본에서 확립한 홋타 선생에 관해서 가볍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딱히 그의 주장이 맞다 아니다가 아닌 제가 받은 치료에 대한 그의 이력과 주장에 대해서 다루는 카테고리가 되겠습니다.

당연하게도 그에대한 판단은 읽는 분들에게 맡깁니다.

 


홋타 오사무 (堀田 修)
  IgA신염 근본치료 네트워크 대표
  일본신장학회 학술평의원
  전직 센다이사회보험병원 신장센터장

  -1988년 IgA신염의 근본적인 치료로서 편도적출 + 스테로이드 펄스치료를 고안
  -2001년, 2002년 편도적출 + 스테로이드펄스에 의해 조기단계의 치료에 의해 IgA신염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미국의학잡지 (AJKD)에 보고

이후 계속해서 보급활동과 임상 데이터의 축적을 계속함
편도선, 상인두, 치아 등의 과소감염(염증)이 일으키는 여러가지 질환의 임상질환에 관한 연구를 계속함

취미 : 스키
저서 ( 아마존 링크 )

よくわかる最新療法 病気が治る鼻うがい健康法 体の不調は慢性上咽頭炎がつくる (쉽게 설명하는 최신치료 병을 낫게하는 코세척 건강법 몸의 밸런스는 만성상인두염이 만든다)
道なき道の先を診る 慢性上咽頭炎の再興が日本の医療を変える (원인블명의 병은 진단 만성상인두염의 재기가 일본의 의료를 변하게한다)
腎臓病を治す本 (신장병을 낫게하는 책)
IgA腎症の病態とパルス療法 (IgA신증의 질병과 편도적출 스테로이드요법)
慢性免疫病の根本治療に挑む (만성면역질병의 근본치료에 도전)
Recent Advances in IgA Nephropathy 등등
(절판된 책도 많은듯한... 아마존에서 보면 거의 모든책에 후기가 가득합니다...위의 링크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부 별5개에 가깝습니다.)


제가 다루고 있는 메인 치료법은 이 홋타선생의 치료법을 메인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이슨99 입니다.

오랜만에 투병일기를 계속해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 https://hellojworld.com/30 ) 부터 이어집니다.

 



2016.9.27 저는 처음으로 오오쿠보 병원에 갔다왔습니다.
예약까지는 소개장이 없었기에 (일본 병원에서도 소개장을 통한 전원이 일반적입니다.) 일반 예약으로 다녀왔습니다.


오오쿠보 신장내과 소개 (링크)

IgA 신증은 투석의 원인으로 당뇨병성 신증 다음으로 빈도가 높은 만성 사구체 신염의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최근까지 IgA 신증은 "평생 낫지 않는 불치의 질병'으로 간주했지만 편도 적출과 스테로이드 펄스 병용 요법 (편적펄스)에 의해 초기단계라면 높은 확률로 '관해 (질병의 진행이 멈춤)가 가능한 질병'임을 알게되었습니다.

 

편적펄스는 지난 몇년간 전국적으로 보급되고 있습니다만 그 역사가 짧은만큼 적용이나 실제 치료방법에 대해 임상현장에서 약간의 혼동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본 병원에서는 2008년 9월부터 본 치료의 선구자인 홋타 오사무 선생을 맞이하여 "IgA 신증 전문외래" 를 개설하였습니다.

홋타 선생은 현재까지 편적펄스 사례로 약 1,500건의 풍부한 치료 실적을 자랑하며 그 치료성적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IgA 신증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환자는 꼭 본 병원의 'IgA 신증 전문외래"를 이용해주십시오.

 

 

예약 방법

신장 내과 홋타 외래 진료 (원칙적으로 제 4목요일) 예약을 해주세요.

진찰 전에 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진찰시간 1시간 전에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싶어서 말씀드리지만 전 오오쿠보 병원과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유감스럽게도 홋타 선생의 경우 엄청나게 예약이 밀려있었기에 (대략 3개월이상) 저는 포기하고 다른 선생의 진찰을 받기로 예약을 했습니다. 오오쿠보 병원은 일본의 가부키쵸 (여러분이 알고계신 그 환락가 맞습니다...) 에 있습니다.

 

아침일찍가면 전날밤부터 놀던 아저씨나 10대 애들이나 화려한 옷차림의 아가씨나 관광객들이 모여 알수없는 혼란을 자아내는 곳이죠. 덕분에 아침부터 찜찜한 마음으로 병원에 들어갔습니다.

 

 


애초에 이 병원에 갔다온 이유는 홋타 (堀田修) 선생이 한달에 한번 외래로 오는 병원이기에 간것이죠.
(홋타 선생은 센다이에 터를 잡고있기에 오오쿠보 병원이 아니라면 센다이까지 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홋타선생은 언제나 예약이 꽉차있기에 오오쿠보 병원의 다른 선생에게 진찰을 받았습니다.

이때는 이미 번뇌도 사라지고 결심을 굳힌 상태이기에 빨리 매를 맞는(?) 기분으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예상했던대로였습니다.


2016.9.27
  혈액 검사 
   Cr 0.82 (mg/dL), BUN 10.1 (mg/dL)

  소변검사
   잠혈 3+ (>100 HPF), 단백뇨 2+ (1일 추정 750mg)



보통 4HPF 이상의 적혈구 갯수를 혈뇨라고 판단하는것을 바탕으로 100이상을 생각해보면 어이없을정도로 엄청난 혈뇨 그리고 많은편의 단백뇨입니다.
결과를 보는순간 "예상대로구나"라는 체념과 힘을 내야한다는 의지가 뒤섞인 묘한 감정을 맛보면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일본은 진찰시 의사가 직접 검사결과를 프린트해서 건내주며 그에대한 설명을 하게 됩니다.)

주치의에게 역시 신장의 문제로 예상된다는 코멘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시한번 검사를 하고 싶다는 주치의의 코멘트였습니다.



2016.10.4
  혈액 검사 
   Cr 0.84 (mg/dL), BUN 6.4 (mg/dL)

  소변검사
   잠혈 3+ (>30-49 HPF), 단백뇨 1+ (1일 추정 790mg)



처음에는 혈뇨, 단백뇨 모두 줄은듯이 보였기에 (스틱검사만을 본 상황) 저도 모르게 희망을 가지며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소변의 농도가 옅어서 그런 결과가 나왔을뿐 결과적으로 이전의 결과와 다르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두번 연속 나온 좋지않은 결과앞에 주치의는 조직검사를 제안했습니다.
기적을 바라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예상 그대로의 결과였기에 절망하는 한편 조기치료를 해야한다는 마음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앞으로의 치료방침에 대해서 확인한 저는 (조직검사, 편도선 적출, 스테로이드 펄스 시술) 최대한 빠른시일안에 조직검사를 받고싶다고 하였고, 그 결과 2016.10.12 조직검사 입원수속을 밟게 됩니다. 
9.27 첫 외래였음을 감안하면 놀라울정도로 빨리 일을 진행시켰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당시 제 초조함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신장에 좋은 것들

 

안녕하세요.
제이슨99 입니다.
오늘은 좀 자극적인 제목으로 뽑아봤습니다.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제목은 페이크고 신장에 좋은거 없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끝...

 

 

다들 신장에 좋은거랍시고 이것저것 블로그나 한약방에서 광고하시더군요.

"신장에 좋은 것"을 검색하면 끝도없이 나오고 그것들만 먹으면 씻은듯이 나을거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건강식품이란게 많은지 신장병에 걸려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정말 놀라운건 여러 신문, TV를 비롯한 언론은 그렇다치고 (어차피 받아적기밖에 하지않는 부류니까 말이죠.) 의사(쇼닥터)도 얼씨구나 한몫끼는 경우가 많더군요. (한방쪽은 말할것도 없구요.)

모두들 반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간략하게 추리면 특정식품 (언급하기 어려울정도로 많습니다), 건강 보조제, 특정 운동기구를 통한 운동 끝도없습니다.
크게 분류하면

 

1. 일상적으로 접하는 식품을 적당히 나열해서 기사나 페이지 액세스로 블로그의 광고수입을 노리는 타입

2. 특정 식품, 차, 영양제 등 가공 제품을 판매하는것이 목적인 기사나 블로그, 사이트

3. 한약방의 광고 (xx침, xx탕 등등)

 

일반인이 보기에도 코웃음을 칠 내용이 태반입니다.(거의 만병통치약이거든요)
그러나 당장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환자의 입장에서는 믿고싶은 말들뿐입니다.

 

상기 부류의 글은 특징이 있습니다.


1. 의미불명 혹은 상황에 맞지않는 전문용어 남발

별의별 용어를 혼용해서 사용합니다. 혹은 여러 논문의 여러부분을 긁어모아 전체적으로 보면 뭔가 그럴듯합니다.

 

2. 자료의 자의적인 해석 

특정 논문 혹은 논문의 특정부분만의 발췌 등 (본인의 광고에 유리한 부분만 아전인수격으로 인용합니다)
통계의 눈속임 (크레아티닌의 추이가 아닌 일시적인 변동이나 만성 환자, 급성환자를 구분하지 않는다던가 등등)

 

3. 영리의 목적이 명확

1의 사례는 명확히 느끼기 힘들지만 2,3의 경우 간단한 설명이후 즉시 자신들의 상품에 대한 광고가 줄을 잇습니다.
심지어 사기위한 링크를 친절하게 제공하죠.

저도 저런식으로 글을 쓰면 설탕물이라도 팔수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솟을정도입니다.
(물론 안할겁니다만 위에 나열한 사이트에서 파는것보다 설탕물이 훨씬 신장에 좋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이렇게 생각하실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사실 신장에 좋은 것이 있고 위에 광고를 통해서 그 사람들이 이것을 팔고있을 가능성도 있지않느냐?"라고

 

저는 외계인의 존재를 믿습니다. 그러나 물리적, 기술적 한계로 인해 제가 외계인과 만날 수 있으리라고는 믿지않습니다.
뜬금없이 무슨말이냐고 하시겠지만 저에게 [신장에 좋은 성분]이란 외계인과 같습니다.
있다고 믿고 언젠가는 만날수 있겠지만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조우할수는 없는 존재인겁니다.

 

아울러 현대의학, 화학은 특정성분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충분히 있습니다.

즉, 신장 유효한 성분이 밝혀진다면 그것만을 추출해서 얼마든지 약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겁니다.

그런데 신장에 좋다는 건강식품은 있는데 신장을 낫게하는 약을 신장내과에서 처방하지않는다? 이상하지 않나요?


제가 그 신장에 좋다는 건강식품을 파는 사람이라면 돈이 얼마가 들던 건강식품의 효과를 증명하겠습니다.
증명만 시키면 그 순간 돈, 명예 모두 제것이 될겁니다.
그런데 지금 건강식품을 파는 사람들은 그저 조용히 건강에 좋다고 두리뭉실하게 말만할뿐이죠.

즉, 사기꾼들이 하는말은 대형 제약회사들이 돈과 기술을 모두 갖고있음에도 황금시장인 신장치료제를 개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거나 다름없습니다. 

(애초에 법적인 책임만 피해갈 생각으로 가득한 사람들이므로 법을 너무 믿지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결론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1. 신장에 좋은 성분은 밝혀진바 없습니다.
2. 신장에 좋은 것이랍시고 팔고있는것들중 증명된것이 없습니다.
3. 신장에 좋기는고사하고 신장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많습니다. (몸에 좋다는 대부분의 물질이 칼륨이 풍부하고 말기신부전에는 치명적입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고계실 신장병 환자 분들에게 호소합니다.

제발 속지마세요.

 

 

 

참고
치료법으로 사기를 치는 10가지 방법 ( https://hellojworld.com/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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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슨99 입니다.

오늘은 출근하는 길에 얼마전까지의 비바람도 거짓말처럼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드디어 더운 여름이 온듯합니다.

날씨와 관련해서 탈수증 특히 고령자의 탈수에 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알고 계시듯이 고령자는 여러가지면에서 건강 약자에 해당됩니다.

더위에 내성이 약하고, 신장 기능은 떨어져있을 가능성이 높죠.
그럼 왜 고령자는 더 탈수상태가 되기 쉬운지 써보려고 합니다.
물론 젊은 사람들 특히 만성진환자는 노인을 기준으로 본인의 생활을 다시 살펴보는것도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탈수의 의미
탈수는 체내의 수분과 전해질 (나트륨이나 칼륨 등)이 항상성을 지키지 못하게 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그중에서 고령자가 탈수되기 쉬운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체의 수분 함량이 감소
인간은 신체의 약 60%가 수분입니다.
이 수분은 주로 근육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즉, 나이가 들고 근육량이 감소함에 따라 체내의 수분량도 줄어들게됩니다.

일반적으로 고령자의 신체의 수분 함량은 젊은 시절에 비해 약10% 감소하여 50% 전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몸 안의 수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젊은 시절보다 탈수증에 걸리기 쉽다는 의미입니다.

 
신장의 기능의 저하

신장은 음식 등의 소화후 에너지 대사에 사용되고 남은 독소와 노폐물을 소변과 함께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장 질환을 갖고있거나 고령의 경우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소변양이 필요해지고 배출된 소변(수분)으로 인해 탈수가 되기쉬워집니다.

 
감각 기능의 저하

고령자의 경우 감각기능이 저하됩니다.
따라서 몸속의 수분이 부족함에 따른 갈증을 느끼기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본인의 의사와는 달리 갈증을 자각하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뇨제의 영향

노인은 신진 대사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약물의 영향을 받기 쉬워집니다.
특히 만성 심부전이나 고혈압을 지병으로 갖고있는 신장질환 환자나 고령자의 경우 이뇨제가 투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이뇨제가 탈수의 요인이 될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탈수의 예방에 중요한 것은 수분섭취입니다.
성인의 경우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적어도 하루 2.5L이상의 수분을 섭취해야합니다. 

그러나 음료만으로 수분섭취가 생각보다 어렵다면 수분 함량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것도 좋습니다.
예를들면 젤라틴이나 한천을 사용한 메뉴, 젤리와 젤리 타입 음료를 이용하는 등입니다. 
(물론 이 경우 혈당등에 신경을 쓰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평소 수분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여름철 탈수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스스로 수분을 보충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탈수증 예방에 스스로 노력하면 눈에 보이지않는 위험을 사전에 피하는것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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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슨99 입니다.

 

이번에는 일본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투석기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석은 아시다시피 다들 두렵고 피하고 싶은 이벤트일겁니다.

그러나 결국 신기능이 저하되면 피할 수 없는 치료이기도 합니다.

(간기능처럼 대체안도 없는 질병보다는 낫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투석시기는 미루면 미룰수록 좋겠지만 무한정 미룰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무리하게 투석을 미룰경우 신부전으로 인한 요독증상이나 전해질 이상으로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생명의 위험마저 겪을수 있습니다.

그럼 언제 투석을 하는것이 좋을까요?

 

일본의 예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신장기능이 정상의 10-15%이하가 되면 투석이나 이식 등의 신장대체요법(신장기능을 대체하는 치료)이 필요합니다.
일본에서는 "어떤 상태가 되면 투석을 시작하는 편이 좋은가"를 판정하기 위한 "투석도입의 기준"(후생성: 한국의 보건복지부)이 있습니다.
증상·소견과 신기능·일상생활 수준을 바탕으로 투석도입 시기를 판단합니다.
신장기능이 정상 15%이상이라도 요독증이나 고칼륨 혈증, 심부전 등이 있고 적절한 치료에 의해서 개선되지 않는 경우는 투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투석도입 적용기준 (후생성 1992년)

이하의 점수의 합계가 60점 이상일 경우 투석치료가 필요

(1)증세와 소견
        장기부종 (붓기나 가슴에 물이 찰 경우)
        산/염기전해질이상 (고칼륨혈증,산성혈증)
        소화의 이상 (구토,식욕부진)
        심장의 이상 (호흡곤란, 호흡이 끊어짐, 심부전, 명확한 고혈압)
        신경의 이상 (의식혼탁, 경련, 떨림)
        혈액의 이상 (빈혈, 출혈이 잘 멈추지않음)
        눈의 이상 (눈이 침침하다)

        상기 내용중 3가지 이상의 증상 = 30점, 2가지 증세 = 20점, 1가지 증세 = 10점

(2)신장 기능

        지속적으로 혈청 크레아티닌 8mg/dl이상 (혹은 크레아티닌 청소율 10ml/min이하) = 30점
        혈청 크레아티닌 5-8mg/dl (크레아티닌 청소율 10-20ml/min 미만) = 20점
        혈청 크레아티닌 3-5mg/dl미만 (크레아티닌 청소율 20-30ml/min미만) = 10점

(3)일상생활

        몸을 일으킬수 없음 =30점
        명확하게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음 =20점
        운동이나 노동이 불가능함 =10점

10세이하 혹은 65세이상 고령자나 당뇨병, 교원병, 동맥경화질환 등 전신성 혈관 합병증을 앓고있는 경우 10점 가산한다.
소아의 경우 혈청 크레아티닌을 사용하지 않고 크레아티닌 청소율 (Ccr)를 이용한다.

 


 

이상 일본의 예를 보셨습니다.

일방적으로 크레아티닌으로만 투석여부를 정하는것은 그리 좋지못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적절한 시기의 투석으로 다른 장기에 영향을 끼치는 일없이 건강한 투병생활을 계속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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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슨99 입니다.

 

 오늘은 최근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신장병에 대한 뉴스를 알아보겠습니다.

그나마 신장병에 대해서 약간이나마 알고있는 입장에서 신장병의 무서움을 인지하게 되었는데 이게 사회적으로 보면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저도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신장질환은 세계에서 8억 5,000만명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국제 신장 학회 (ISN)가 발표했다.
유병률은 당뇨병의 2배, 암의 20배 이상에 달하며, 신장질환의 위협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무서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신장병은 "숨겨진 유행병"

 국제신장학회 (ISN)는 세계 신장질환의 유병이 대략 8억 5,000만명에 이른다는 추정치를 발표했다.
비율로 비교하면 당뇨병 (4억 2,200만 명)의 2 배, 암 (4,200 만명)과 HIV / AIDS (3,670 만명)의 약 20배 이상에 해당한다.
신장병은 그동안 건강 문제로 부각되는 면이 적고, 과소 평가되어 온 경향이있다. 그러나 신장병은 이제 전세계에서 "숨겨진 유행병"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있다.
신장질환이 진행되면 신부전, 투석요법, 혈관질환, 감염을 일으키는 입원 치료를 필요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뿐만아니라 사태를 더 심각하게하는 것은 신장질환의 무서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CKD의 유병률은 남성 10.4%, 여성 11.8%

 "신장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하고 있고 이제 Silent Disease(조용한 병)라고 할수있는 상황이되어 있습니다" 라고, 국제 신장학회 데이비드 해리스 교수와 아디라 레빈 교수는 코멘트합니다.
"만성 신장 질환"(CKD)은 (1)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 등에서 신장 장애가 발견된다 (2)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가 3 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 된다. 등의 진단기준을 가지고 있다.

 

 CKD 세계 성인의 유병률은 남성 10.4 %, 여성 11.8%이며, CKD는 신장장애뿐만 아니라 심장질환도 원인이 됩니다.

2013 년에는 신장질환이 원인인 심혈관 질환에 의해 12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있다.

CKD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지만, 병이 진행하면 빈혈, 피로, 부종,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때 이미 CKD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CKD가 진행된 결과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하게 된 환자는 530~1,050만명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투석 의료비는 매우 높은데 비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일부 선진국가에 한정된다. 또한 몇 시간에서 몇 일이라는 단기간에 급격하게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급성 신장장애(AKI)"의 유병는 매년 1,330 만명으로 추산되고있다.

 

자신의 신장 질환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질환의 유병율이 급증하고 있는 문제외에도 큰 문제가 있다. 신장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자각증상을 알아차라기 힘든것이 심각한 건강 문제가 되고있다.

"신장 질환의 대부분은 조기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을 억제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부족하고 검사를 받아야 발견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라고 유럽 신장 협회 (ERA)의 커민 조커리 교수는 말한다.

 

 만성 신장병은 천천히 진행한다. 신장의 기능은 한번 소실되면 대부분의 경우 회복할 수 없기에 진행되면 신부전 상태에 빠진다.
신장의 중요한 기능은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 소변의 형태로 체외로 배출하는 것이다. 신장에서 여과된 혈액은 노폐물이 제거된 상태로 전신을 돌게된다..
 또한 신장은 소변의 배출을 제어하는 ​​것으로 체내의 수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도한다. 나트륨 등의 전해질의 조절을 하고, 혈액의 산성 · 알칼리성의 조절도한다. 신장은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과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을 분비하고 비타민 D를 활성화 시키는 기능도있다.

 

 

신장 질환을 방치하면 심각한 건강문제가 발생

사구체 여과율 (GFR)의 감소에 의한 연령별 사망률은 10만명당 21명이며, 만성신장질환에서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자 수는 2013년 120만명에 달했다.

 

"신장 질환의 사망률은 놀라울 정도로 높습니다. 예를 들면 HIV의 11배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신장병의 무서움에 대한 계몽 캠페인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커리 교수는 지적한다.


 신장 질환이 진행되어 신부전이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나니 고액의 인공 투석이 필요하게 되고 이는 심각한 경제적 부담이 된다. 

환자 1인당 연간 인공투석 비용은 미국에서 8만 8,195달러, 독일에서 5만 8,812달러, 벨기에는 8만 3,616 달러, 프랑스 7만 928달러에 이른다.


"신장병에 대해 몰라도 신장 질환을 방치하고 적절한 치료를받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문제가 확실히 발생합니다. 투석 치료의 부담은 크게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게 될것이고 국가의 의료 재정에 있어서도 큰 손실이 될 것입니다 "라고 조커리 교수는 말한다.


국제 신장 학회에서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신장의 기능 저하를 막거나 지연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있다.
신장 질환에 대한 인식을 세계적으로 끌어 올리고, 신장병의 예방을 호소하는 등 신장 질환의 유병율을 줄일 것을 호소하고있다. 신장병의 부담이 현재 얼마나 확대되는지를 아는 것이 그 첫 걸음이된다.

 

 

국제 신장학회 : https://www.theisn.org/

 

본 기사 링크(국제 신장학회 2018/6/27)

https://www.theisn.org/news/item/3317-the-hidden-epidemic-worldwide-over-850-million-people-suffer-from-kidney-diseases

 

 

신장병은 세계 어디에서도 증가추세입니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유병자가 당뇨환자임을 생각하면 성인병 예방과 조기진단에 힘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당장 초등학교, 중학교에서의 소변검사로 나타나는 유아, 청소년의 신장병 조기진단이 병원 연계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함과 동시에 CKD의 사회적인 인식확대에도 힘을 쓸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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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슨99 입니다.

오늘은 한가지 흥미로운 연구내용을 읽었기에 소개드리고 싶어 게재합니다.

제목은 [신장 에너지 대사장애에 따른 CKD의 악화] 라는 타이틀입니다.

내용은 간략히 말하면 저단백 식이로 인한 신장악화의 속도 저하의 매커니즘 그리고 저단백 식이의 대체 치료법에 관한 연구가 되겠습니다.

 

본 내용은 국제과학저널 Kidney International 에 2018/11/16 UTC 09:00 에 공개된 논문입니다.

 


신장 에너지 대사장애에 따른 CKD 악화

일본 신장 학회에 따르면 일본의 만성 신장병(CKD)환자 수는 1,330만명에 이른다.
성인의 8명에 한명은 CKD인 국민병인 셈이며, 일본에서 신장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32만명을 넘는다.

CKD를 방치하면 투석의 위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이나 사르코페니아 (근육감소증) 등의 리스크 인자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CKD의 효과적인 치료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아 현 상태에서는 혈압 컨트롤, 혈당 컨트롤, 식사요법 등 보존적인 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신장은 노폐물 제거, 전해질 컨트롤 등 체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한다.
그 점에 착안해 도쿄 치과대학의 연구그룹은 신장의 에너지 대사 장해가 CKD가 악화하는 요인이라고 가정하여 이것을 일으키는 원인 그리고 그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CKD 신장병 환자에게 있어서의 에너지 상태 악화

연구 그룹은 CKD 환자의 신장내의 에너지 상태, 요독 등의 대사물의 축적을 평가하기 위해 CKD 상태인 마우스의 신장 조직 메타볼롬(metabolome: 메타볼롬이란 특정한 환경에서 생체 또는 세포의 대사분자 총체를 의미하며 복잡한 생체문제의 포괄적인 분석방법을 일컬음) 해석을 실시했다.
신장에는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설하는 기능이 있지만 CKD가 되면 이 기능이 저하되어 다양한 독성을 발휘하는 요독이 체내에 축적되기 시작한다. 또한 메타볼롬으로 생체내의 화학 반응에 의해서 생성되는 저분자 대사물로 이것을 해석함으로서 대사물의 종류나 농도를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아데노신 3인산 (ATP)은 생물의 생명 활동의 에너지를 매개하는 물질로 ATP에서 아데노신 1인산(AMP)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방출된다.
연구진은 CKD의 신장에서는 이 AMP/ATP 비율이 상승해 에너지 대사가 건강한 신장에 비해 악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에너지 대사상태의 센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AMP 활성화 프로테인 키나제(AMPK: activated protein kinase)에 주목했다. AMPK는 세포내 에너지 상태를 감시하고 그 상태에 따라 당·지질의 대사를 조절하는 인자로서 AMPK의 기능 이상은 2형 당뇨병, 비만, 암 등 각종 질병으로 이어지게된다.

AMPK는 저혈당, 저산소, 허혈 등 스트레스에 의해 반응하여 건강한 사람의 경우 세포내 에너지 대사가 불량해지면 AMPK가 활성화하여 ATP생산을 촉진하여 몸의 에너지 상태가 개선되게 된다.

 

 

일반적으로 AMP 상승에 따른 에너지 결핍 상태를 AMPK가 감지하여 에너지 상태를 개선하지만 CKD 환자의 신장은 요독 물질 등의 영향으로 AMPK의 AMP에 감수성이 저하되고 그로인해 신장 기능장애가 진행한다. AMP 독립성 AMPK 활성화하는 약물과 저단백 식이가 신장 기능 장애를 개선시키는 치료이 된다.

 

 

식이제한이 필요없는 치료법을 위한 연구

CKD의 신장(신부전증)에서는 AMP/ATP 비율이 상승함으로 인해 에너지 상태가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CKD에 의한 요독 축적과 체내환경 산성화 등으로 인한 AMPK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에너지대사불량 감지장애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AMPK를 직접 활성화하는 약제를 개발했다.
이 약제를 CKD의 마우스에 투여한 결과 신장의 AMPK가 활성화하여 신장기능의 장애가 진행하는 것을 멈출 수 있는 것을 밝혀냈다. 이 약제가 신장의 에너지대사불량 감지장애를 개선하는 새로운 CKD의 치료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저단백 식이는 진행되고 있는 CKD에 대해 효과적인 식이요법으로서 행해지지만 그 매커니즘에 대해서는 불분명하였으나 연구진은 저단백 식이가 이번에 개발된 약제와 마찬가지로 AMP/ATP 비율에 영향없이 AMPK를 강력하게 활성화시켜 CKD의 신기능 장애 진행과 섬유화를 억제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CKD에 의해서 신기능 장애가 진행되는 매커니즘으로서 신장의 에너지 대사기능의 저하가 원인이 됨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었다. 이번 발견에 근거하여 AMPK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확립하면 새로운 CKD의 치료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저단백식이가 AMPK를 활성화하는 매커니즘을 밝혀내 식이제한이 필요없는 새로운 CKD 치료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시될 수 있다.

 

 

본 연구에 대해서

도쿄 치과대학 대학원 치의학 종합 연구과 신장 내과학 분야의 内田信一(우치다 신이치) 교수와 蘇原 映誠(소하라 에이세이 ) 준교수, 菊池寛昭 (키쿠치 히로아키) 대학원생의 연구 그룹은 큐슈 대학 생체방어 연구소 분자의학분야 세포기능제어 연구학과와 도쿄 치과대학 순환기 내과의 공동 연구에서 에너지 항상성을 제어하는 AMPK의 CKD의 장애 메커니즘을 해명하고, AMP 독립성에 AMPK를 활성화가 CKD의 치료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이 연구는 문부 과학성 과학 연구보조금, 공익법인 솔트과학 연구재단, 공익 재단법인 다케다 과학 진흥 재단, 공익 재단법인 만유생명과학 진흥 국제교류재단의 지원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연구 성과는 국제 과학 저널 Kidney International에 2018 년 11 월 16 일 오전 9시 (UTC)에 온라인으로 공개됩니다.

 


 

【요약】

- 만성 신장 질환 (CKD)는 일본에만도 1,330 만명의 환자가있는 질환이며 말기의 CKD질환은 투석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신장 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 본 연구는 요소질소 등으로 CKD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세포의 에너지 항상성을 제어하는 AMP 활동성 단백질 키나제 (AMPK)의 에너지 상태 감지 불량현상이 야기되고 결과적으로 신장이 에너지 불량 상태에 빠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AMPK의 에너지 상태 감지를 통하지 않고 AMPK를 활성화시키는 약을 통해 CKD 마우스의 신장 기능장애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증명하고 새로운 CKD의 치료에 유용할 가능성에 대해 세계 최초로 증명했습니다.

- 본 연구 성과는 앞으로 저단백 식이요법을 대체할 CKD의 치료법의 연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 연구는 무엇보다 현재 저단백 식이의 매커니즘에 대해서 규명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항상 저단백을 외치면서도 왜 해야하는지 좀처럼 알기힘들었던 현상황과 (지금까지는 단순히 단백질 대사로 인한 요소질소로 인한 여과작업의 초과...정도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저단백 식이에 의존하지 않는 식이의 연구를 시작할 수 있는 첫단추를 끼웠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한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연구를 통해 앞으로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해당 논문 (원문) 은 링크를 달아놓겠습니다.

 

link : http://www.tmd.ac.jp/archive-tmdu/kouhou/20181116_1.pdf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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