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이슨99 입니다.

 

오늘은 어떤 의미에서는 다들 가장 알고싶어하는 내용...(일지도? 모를)인 신기능에 관한 내용입니다.
다들 이 신기능에 울고웃게 되는데 난감한것이 이 수치에 대해서 제대로 알거나 알려고 하는 분들은 좀처럼 없다는게 아이러니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이 크레아티닌을 비롯한 신기능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에 대한 간략한 내용과 주의점에 대해서 알기쉽게 다뤄보는 게시물이 되겠습니다.

 

  • 크레아티닌이란?

  • 크레아티닌의 주의점 (높게 혹은 낮게 측정되는 원인)

  • 시스타틴 c 란?

  • 신장기능저하를 즉시 알아차리기위해선

1. 크레아티닌이란 (Cr)?


크레아티닌은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크레아틴 인산의 최종 대사산물로 요산, 요소질소와 함께 배출되는 노폐물중에 하나입니다.
신장에서 여과처리를 하며 대부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며 재흡수가 이루어지지 않고 동시에 신장이외의 다른 장기에 의한 영향을 받지않고 쉽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장의 여과기능의 지표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장기능이 저하되어있는 경우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혈액에 축적되기 때문에 신장기능이 저하되면 혈중 크레아티닌 값이 상승합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 운동의 대사 산물이기 때문에 근육량에 비례하고,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쪽이 10~20% 높은 수치를 기록합니다.

 

뿐만아니라 크레아티닌 검사는 실은 상당한 개인차가 있습니다.

이것은 크레아티닌의 생산량에 개인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크레아티닌은 대부분 체내의 근육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그 생산량은 근육량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근육이 많은 젊은 남성과 근육과 적은 고령의 여성에서는 크레아티닌의 생산량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같은 크레아티닌치에서도 실제 신장 기능은 매우 다릅니다.

다만 순수하게 연령자체에 따른 변화는 거의 없으나 일반적으로 신기능 공식 eGFR 에서 연령에 따라 계산을 하는 경우는 연령에 따라 근육이 줄어들기에 Cr도 같이 감소한다는 전제로서의 의미로 연령자체의 의미는 가지고 있지않습니다. (그렇기에 고령에 많은 근육량을 가진 경우 신기능이 과소평가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젊은 사람의 적은 근육량은 신기능의 과대평가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크레아티닌의 한계를 어느정도 보완하기위해 사구체여과율(GFR)을 사용합니다.

사구체여과율은

 

1. 크레아티닌에서 추정공식을 사용하여 추정하는 방법 (추정 GFR)

2. 크레아티닌 ccr (청소율)을 측정하는 방법

 

다만 2의 방법은 혈액 크레아티닌과 1일 소변에 배출되는 크레아티닌의 양 (하루에 생산되는 크레아티닌의 총량)을 측정해야하므로 번거롭기에 1이 주로 사용되게됩니다.

 

2. 크레아티닌의 주의점

신장질환을 가지고 있지않음에도 크레아티닌이 변화하는 경우

0.2~0.3mg/dL 정도의 수치는 측정 타이밍에 따라 변화합니다.

#크레아티닌이 낮게 측정되는 요인
1. 크레메진 복용자
2. 여성, 소아, 초고령자 (고령자일수록 신기능저하가 반영되기 어려움)
3. 근디스트로피 등 근육위축질환
4. 극단적인 영양실조나 투병으로 인한 근육손실
5. 하지절단 환자
6. 임신
6. 갑상선 기능항진증
7. 당뇨병 초기
8. 요붕증
9. 과대신장청소율 (ARC: augumented renal clearance 증증상태의 병증에서 신장혈류량의 증가로 일어나는 청소율의 이상증가)

#높게 측정되는 원인
1. ACE 억제제, ARB 등의 레닌 안지오텐신 계열 혈압약의 복용
2. 트리메소프림 (trimethoprim), 시메티딘(cimetidine) 등 Cr의 세뇨관 분비 억제제 복용
3. 근육량의 이상 (선수, 보디빌더 등)
4. 크레아틴 보충제 섭취
5. 대량의 육식
6. 요로 폐색 (요관 결석, 전립선 비대증 등)
7. Jaffe 측정법에 의한 측정 (0.2mg/dL 정도 높게 측정되며 용혈성, 황달일 경우에는 더욱 높게 측정됨)
8. 말단비대증(Acromegaly)

 

3. 시스타틴 c 란?

시스타틴 C는 근육양에 좌우되지 않고 초기의 신장기능저하의 검출에 사용되는 검사결과.
알부민은 검출되지 않는데 크레아티닌이 상승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크레아티닌보다 더 민감하게 사구체 여과량의 측정할 검사법으로 사용되는 검사가 시스타틴-C 입니다.
시스타틴 C는 알부민보다도 작은 단백질로 모든 세포에서 생산되기에 크레아티닌처럼 근육의 양으로 좌우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아주 초기의 신장기능저하에서도 시스타틴c의 혈중농도는 변화하므로 이에따른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스테로이드 사용, 흡연, 비만 등에서도 증가함으로 잘못된 검사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크레아티닌은 신장질환 이외에도 탈수, 심장 마비나 근육 세포의 손상에 의해서도 상승하기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은 보통 신장기능이 50% 전후까지 하락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값을 보여주지 않는 경우가 있어 정상/비정상 사이의 영역에서도 신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아래의 신기능의 주의점 등 아래에서 다시 설명합니다.)
또한 크레아티닌 상승할 경우 신장질환 이외에 탈수, 심장 마비 및 근육 세포의 손상 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4. 신장기능저하를 즉시 알아차리기위해선?

건강한 사람이 신장기능의 저하를 재빨리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이 좋을까요?

 

위의 내용처럼 각각의 검사방법에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고, 유감스럽게도 정기적인 크레아티닌 검사로는 신장손상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릴 수 없습니다. (여과결과에 의한 측정을 바탕으로 하는 근본적인 구조에 의한 문제입니다.)
즉, 신기능에 따른 크레아티닌 수치의 변화는 리얼타임으로 변동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정기검진은 의미가 없는 것일까요?

신기능의 저하가능성의 조기감지라는 의미로 알기쉬운 지표가 소변 알부민 수치 (ACR: 알부민 / 크레아티닌 비를 사용한 소변 일일 알부민 mg/day) 입니다.

알부민은 신장에 염증을 비롯한 여과기능에 장애를 가지면 비교적 조기부터 소변에서 새어나오게 되는것을 이용한 검사법입니다. 소변중에 알부민이 검출되면 비록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이라도 만성신장질환의 초기로 판단, 진단되며 이를 통해 신장기능이 저하하게 될것이라고 추측이 가능합니다.

 

결론

검사를 받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알부민 검사, 시스타틴-c 검사, 크레아티닌 검사 등의 메인, 보조 검사를 통해서 신기능 저하여부, 신장질환 가능성 등을 초기에 확인하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건강진단에서 단백뇨 의심 혹은 신장질환 의심 등의 진단을 받았다면 그냥 아무생각없이 소변을 통한 단백뇨 검사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단백뇨 검사이외에도 알부민 검사, 크레아티닌, 시스타틴c 를 포함한 검사를 전체적으로 받아 결과를 확인해보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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