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이슨99 입니다.

본 글은 제가 모 커뮤니티에 정리해서 올렸던 글입니다.
추가로 조금 더 추가내용을 넣어서 정리했습니다.

제가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게되어 스스로 확인한 내용을 글로 정리한 글이 되겠습니다.

스테로이드란?

스테로이드란 부신(신장의 상단부에 있음)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중에 하나인 부신피질 호르몬을 복제하여 만들어낸 약입니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약제로서 사용하면 몸속의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동시에 면역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만 부작용이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체가 심각한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면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지나치게 분비되면 비만, 우울증 등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기재합니다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나열됩니다.)

일부 사람들의 오해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근육이 커진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코르티솔 스테로이드(당질 코르티코이드)]라는 종류이고, 운동선수들이 도핑용 등으로 오용되는 스테로이드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입니다.
코르티솔 스테로이드는 오히려 근육을 분해하여 근력을 약화시킵니다.

효과
1. 면역억제
2. 항염증, 알레르기 작용
3. 위산분비촉진
4. 당질 촉진작용
5. 칼슘흡수 촉진
6. 중추신경작용
7. 응고 인자 생산 증가
8. 지질대사작용
9. 남성호르몬 작용
10. 당질 코르티코이드 (전해질 대사) 작용


대상 질병은?

신장병중에서는 미세변화형 네프로제증후군을 비롯해서 원발성 네프로제 증후군, IgA신증, 진행성사구체신염, 루프스 신염 등에 사용됩니다.
세뇨관, 간질성 신염 등에도 사용됩니다.


사용방법은?

경구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복용)

프레드니솔론(한국명 소론도, 반감기 약 150분)PSL 이라는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초기 투여량은 보통 PSL 20-60mg/Day 에서 시작하여 2-4주간 5-10mg 씩 줄여나갑니다. 
20mg이하의 용량에 도달해서는 더욱 천천히 줄여나가며 매일 복용과 격일(1일씩) 복용이 있고, 후자가 부작용이 적다고 일컬어집니다.

급작스런 중지를 주의해야합니다.
우리몸에서는 대략 2.5-5mg정도의 부신피질 호르몬이 생성되어 분비되고 있으나 그 이상의 스테로이드를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우리몸에서 부신피질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게됩니다. 때문에 갑자기 스테로이드를 중단하면 몸속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어 권태감, 구토감, 두통, 저혈압 등의 스테로이드 이탈증후군이 발생합니다. 스스로의 판단으로 스테로이드 복용을 멈추어선 안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때나 수술, 발치 등 그외 스트레스를 급격히 받을때 스테로이드를 늘릴 필요가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 펄스 (주사에 의한 대량 스테로이드 투여요법)

 

메틸 프로드니솔론(반감기 약 180분) 500-1000mg 점적주사

부작용에 대해서
스테로이드와 스테로이드 펄스는 기본적으로 동일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장기간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많은점도 있어 스테로이드 장기복용보다는 스테로이드 펄스쪽의 부작용이 적은편에 속합니다.

 

 


일어나기 쉬운 부작용

감염

면역력이 저하함으로 감기나 인플루엔자, 기관지염, 폐렴 등에 감염되기 쉬워집니다.
필요에 따라 예방약을 준비하고, 마스크나 손씻기, 가글, 사람이 많은곳은 피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당 (스테로이드성 당뇨)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 및 인슐린의 예비 분비 기능의 저하에 의해 혈당이 쉽게 상승하게됩니다.
스테로이드의 투여양이 많을수록 혈당이 쉽게 올라갑니다.
당분의 섭취과 과식을 주의하며, 증상에 따라 당뇨병의 경구약이나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시 혈당체크와 함께 입마름, 다뇨, 피로,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소화성 궤양

로이코토리엔나 프로스타노이드의 생산을 억제하기에 궤양이 쉽게 일어나거나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해열 진통제 (NSAIDs)와 병용시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폭식, 흡연을 삼가하는 편이 좋으며,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이나, 위점막을 보호하는 약을 예방약으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부작용

호르몬의 영향으로 불면증, 우울증, 조울증, 불면증 등의 감정적인 기복이 일어날 수 있으며, 사용량을 줄임으로 개선됩니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치료시작 직후부터 2,3주내에 발생하기 쉽습니다.
일시적인 경우가 많으며 스테로이드양이 줄어들면 증상은 줄어듭니다.
심할 경우 수면제등으로 대처합니다.

체중증가, 문페이스

나트륨 배설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특성으로 인해 얼굴이 붓기 쉬워지고 (문페이스), 지방이 축적되기 쉬워지며 (체지방 재분배로 어깨, 복부 등에 지방축적), 식욕의 증가와 신진대사가 떨어져 지방연소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줄이면 개선되나 칼로리 제한이나 식사량에 주의하도록 하여 예방을 하도록 합니다. (1일 1200kcal전후의 식사가 권장됨)
체중의 증가없이 얼굴이 붓는 경우가 문페이스로 위의 체중증가나 체지방 재분배와는 다른 부작용에 해당하며 스테로이드의 경감 혹은 중단으로 개선됩니다.

장기적으로 사용(복용 등)시에 일어나기 쉬운 부작용

스테로이드 이탈증후군 (스테로이드를 줄여나갈때 혹은 중지했을때 일어날 가능성이 있음)
원래 몸속에서 분비되던 부신피질 호르몬이 스테로이드 복용에 의해 분비가 멈춰지다가 스테로이드 복용을 멈추면 한동안 분비되지않음으로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심한 가려움, 오한, 발열, 손발의 차가움, 근육통, 탈모, 부종 등의 현상이 발생  

골다공증

골밀도가 저하하여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칼슘의 흡수를 저하시켜 뼈를 만드는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기 위해 오랫동안 스테로이드 복용시 골밀도가 감소하고 뼈가 약해집니다.
골량의 저하가 보일때는 예방약을 처방하여 복용하는것이 좋으며 정기적인 운동과 함께 칼슘 섭취를 하도록 합시다.
또한 버섯, 생선 등 비타민D가 포함된 식품을 섭취하는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골량 검사를 받도록 합시다.

고지혈증

과도한 지방성분이 혈관에 붙는 현상

고혈압

혈압이 높아질 수 있으며, 주기적인 측정으로 문제시 바로 혈압약 등을 복용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 근육병증

근력약화 및 근육통이 일어날 수 있으나 스테로이드 중지, 감량에 의해 증상개선

시력저하, 백내장, 녹내장

장기간 투여에서 나타나기 쉽고 안압을 올리게됩니다.
대책으로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필요하면 점안약으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약의 감량, 중지로 개선

피부위축

피부 비박화에 의해 혈관이 자세하게 보이는 등 피부가 얇아지고, 멍이 잘 드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여드름

여드름이 발생 (스테로이드 경감에 의해 개선)

그외 부작용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매우 희귀하게 일어나는 부작용으로 대퇴골두의 혈류가 방해를 받아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혈류의 장애로 일어나는 것까지는 밝혀져 있으나 어째서 이 부위만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있지 않으며, 원인은 확실하지않으나 스테로이드 대량 투여 or 장기 복용과 관련되어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탈모

탈모증상

딸꾹질

대부분 남성으로 투여중 딸꾹질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나 길게 유지되지는 않습니다.

심장의 고동, 안면홍조

스테로이드 펄스로 인한 교감항진 반응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편안한 환경에서 긴장하지않는 상황 조성이 필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분위기있는 음악, 아로마 테라피 등 스스로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다모

온몸의 털이 많아짐

부정맥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증상

혈전증

출혈을 막는 혈소판 기능이 높아져 혈액이 잘 응고되게 되므로 필요에 따라 혈액을 부드럽게하는 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음

손떨림

글씨를 쓰거나 가벼운 물건을 쥘때 약간의 손떨림 증상이 있을 수 있음 (스테로이드 경감에 의해 점차 개선)

미각이상

미각의 이상으로 인해 평소에 맛이 존재하지 않는 것(대표적으로 물) 등에서 평소와 다른 맛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주의점
재차 설명드립니다만 주치의와 상담없이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맘대로 조절하거나 복용하지 않는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스테로이드를 복용함에 따라 우리몸의 내부에서 스테로이드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스테로이드를 갑자기 중단하거나 감량을 하게 되면 체내의 스테로이드 양이 급격히 감소하여 병세의 재발, 악화 (리바운드), 부신부전 · 금단증상 (저혈당, 전신 권태감, 발열, 저혈압, 구토 등)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의 내용만 보면 역시 부작용 백화점이라고 할만큼 화려하네요.
참고로 일단 대용량으로 사용할때 라던가 장기복용할때 라던가 상황에 따른 분류는 했습니다만 그다지 신용하지 않는편이 좋습니다.
즉, 펄스를 했음에도 장기복용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복용을 했음에도 펄스에서 자주 나타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거죠.

부작용에 대해서 한번 확인을 해보시고 부작용이 일어났을때 어떤 부작용이 자신에게 일어났는지 스스로 인식하고 의사에게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동경여자대학 신장병 통합의료센터 (http://www.twmu.ac.jp/NEP/steroid.html)
IgA신증 근본치료 네트워크 ( http://www.iga.gr.j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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